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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ews / etc

디아블로3 계정이나 만들까 하다가




디아블로1부터 열혈게이머였던 나는

예전과 같이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않아 아직 플레이는 커녕 구매할지 말지 결정도 안한 상태..

우선 디아블로3 계정 아이디나 먼저 선점할 요량으로 늦은 밤 게임방에 간 건 기억나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16레벨 악사 캐릭과 아침햇살을 맞이하는 나를 보게 됨....

젠장 디아블로3는 건드리면 안되겠음. ㅋ 

나름 게임력이 높아 이젠 어떤 게임이라도 적절히 자제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LOL도 하루에 두시간 정도만 플레이하면서 두달만에 내 의지로 접어버렸는데) 디아블로3는 통제가 안되는군. ㅎㅎ

게다가 주변에 한때 같이 게임을 즐겼던 친구들도 이번 디아블로3 발매를 계기로 속속 복귀하는 이런 시점에 분위기에 자칫 휘말려 다시 10여년 전과 같이 게임방에서 밤을 지샐 날이 많아질 것 같은 설레이면서도 불길한 느낌이 든다...



P.S. 그리고 디아블로3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이디처럼 배틀태그란 것이 생성되는데 이게 이름이 중복가능해 실질적으로 아이디 선점 같은건 필요 없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됨... 게임방에 뭐하러 간건지..쿨럭, 배틀태그나 만들러 가야겠음.